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시원하게 질렀습니다. ㅡㅡ;
진짜 결제한번 손쉽게 되더군요. 버튼 몇 번 누르니까 결제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현재 백오더(재고 없어서 주문만 받고 있는 상태)라서 다음달에나 받겠구나 하며 있었는데 오후에 무시무시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아니?! 벌써 발송했다고????
오후에 이 메일을 발견하고 놀라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진짜 발송이 되었습니다. 페덱스로 보낸 것 같았어요. 현재 상태는 “라벨 생성완료”. 통상 배송상황은 실제보다 조금 늦게 기록되니까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에는 페덱스 운송라인에 제품이 들어간다는 뜻인데, 오늘 아침까지 백오더 상태였던 제품이 어떻게 반나절만에 출발할 수 있는지 신기했습니다.
혼자 생각이지만 이것 때문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래는 오늘 오후에 ZWO사이트에서 본 메시지 입니다.
인도를 통해 출발하는 제품이라는게, 혼자 생각이지만 유럽쪽으로 가는 물품 아닌가 싶습니다. 이쪽이 막히고 배송이 정지되니 갑자기 재고가 남아서 한국쪽에 보낸 것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남의 불행이 나에게 행복이 되다니!!
뭐, 주문을 했는데 쿠팡이나 쥐마켓 수준으로 물건이 올 것 같아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좀 당황스러운 문제가 생겼답니다.
제가 사용하는 필터휠이 Starlight Xpress제품인데 Meade DSI-IV에 연결이 T2 (M42)로 되거든요.. 그리고 ASI6200MM은 연결부가 M54이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주 아스트로샵에서 필터휠의 연결부 교체부품을 주문했는데 도착하려면 3주 정도 남았습니다. 다시말해… 카메라가 도착은 해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뭐.. 마음 비우고 있어야지요. ㅎㅎ; 어차피 지금은 장마철이니까 나가지도 못할 것이구요. ㅋ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7월 18일에 날씨 좋으면 나가고 싶었거든요. ㅎㅎ; 사실 나가게되면 DSI-IV 사용의 마지막을 기념해 석호성운(M8)이나 찍으려고 했는데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르고 나니 마음은 평화롭네요. 옛말에 “남의 돈으론 소도 잡아먹는다”고 하던데 진짜…. ㅋ 카드값 나오면 냉큼 내버려야 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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