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노출시간 보정

어떤 글을 봤는데

LRGB촬영시 RGB필터에 따라 노출시간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물론 전 안시용 RGB 필터를 써서 봉변을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보았습니다. (해당글)
그래서 저도 대낮에 RGB필터에 대해 노출시간을 조금 측정해 봤는데요, 위 글의 작성자분은 R : G : B 가 대략 1 : 0.8 : 1.2라고 하셨는데 전 그냥 1 : 0.8 : 1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대로 촬영 후 RGB Combination
R 5ms : G 5ms : B 5ms


R 5ms : G 3ms : B 5ms 촬영
조금 청색이 강합니다

R 5ms : G 4ms : B 5ms
조금 줄였더니 원래 색과 유사하게 나왔습니다


뭐 제가 막눈이라 예민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는 것 같지만요. 아무튼 촬영시에 이 비율에 맞춰서 노출시간을 줘야 할 것 같은데, 일단 노출시간이 필터마다 제각각이면 신경이 더 쓰이는데다 노출시간에 따른 다크 프레임도 따로 준비해야 하니 아주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1 : 1 : 1로 촬영하고 이미지 프로세싱 할 때 SCNR(특성 색을 빼주는 프로세스)로 녹색만 20% 정도 빼주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둥!) 그런데 이것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PixInsight에서 배경화면의 노이즈(광해)를 제거해주는 프로세스 – AutomaticBackgroundExtractor, DynamicBackgroundExtraction – 를 돌리면 알아서 뽑아 줍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녹색을 20% 제거해 줘도 아무 차이가 안납니다.

SCNR 전

SCNR 후


네… 전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 20%의 노출시간 차이라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이것 말고… 최적의 서브 프레임 촬영시간을 구해주는 엑셀도 있다고 해서 테스트 해봤는데요, 음… -0.3분이 나오더군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촬영한 것 보다 조금 노출시간을 줄이라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뭐 세상에는 워낙 대단한 사람도 많고 양덕들은 복잡한 수식까지 동원해 이런 것들은 만들어 내지만 전 그냥… 대충 사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촬영 직전까지는 온갖 복잡한 계산식과 이론이 난무하지만, 결국 촬영에 들어가면 감과 느낌으로 대충대충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래도 두루별님이 말씀하신 ‘별의 포화 정도’는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금연 또 실패

네… 실패했습니다. ㅠㅠ 정말 어렵고 힘드네요.
저 같은 사람은 마약 계열은 손도 대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약하디 약한 니코틴 의존증도 해결 못하니 말입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면서 ‘와 담배 참 좋다!’ 하는 생각을 하는 제 자신에게 놀랐습니다.
그래도 요 며칠 새벽마다 달리기를 좀 하고 있습니다. 아직 1km를 달리려면 네 번은 쉬어야 하지만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자꾸 달리려고 합니다. 수술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체력이 없으면 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원 모어 씽(One more thing)


애플 CEO 따라 해봤습니다. ㅡㅡ;
저도 ZWO의 ASI 6200MM Pro를 사려고 합니다. 관세는 안나오더라도 부가가치세는 50만원이나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풀 프레임으로 촬영하면 그만큼 촬영시 스트레스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촬영시 스트레스가 무엇이냐면, 화각이 좁으면요 촬영후 사진들을 모두 겹칠때 화각이 안맞은 부분들이 어둡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잘라내기를 해야 하는데 열심히 잘라내다 보면 원하는 부분도 날려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긴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화살표를 따라 밝기가 다른 것이 보일 겁니다
사진을 여러장 겹칠때 각도나 위치가 안 맞으면 이렇게 되지요

풀 프레임으로 찍어도 이게 달라지진 않지만 시원시원하게 잘라내기를 해도 워낙 화면이 넓으니 대상은 온전히 보전할 수 있어 편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아직 주문은 안했습니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라 손이 떨리네요. 거기다 지금 쓰는 카메라를 버리려고 마음 먹으니 이놈이 이상하게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얘도 감정이 있는 것 같아요. ㅋ
일단! Maxim DL을 주문할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지금 쓰는 카메라가 잘 작동한다면 당분간 그대로 쓰겠지요. 물론 포서드(4/3″)라서 화각이 작은 문제는 있지만 그래도 돈은 소중하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계속 구매 버튼 위로 마우스가 왔다갔다 하시는 것은 아시죠? 이번에 주문하게 되면 그… 뭐냐. 열선밴드도 같이 사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제가 알기론 열선 내장형이 맞지만 그래도 불안하니까요. 한국은 지독한 습기의 나라라 더 이상 고통받기 싫으네요. 어차피 전 남들이 보았을때 “오버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파워탱크(배터리 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소비 따위야… 흥.


Meade DSI-IV도 광학 윈도우에 열선이 내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쪽도 못 쓰는 것 같습니다.
몇 번 이 문제로 고생했더니 불안감이 증폭되더군요. ㅡㅡ

아무튼 이런 저런 상상만 계속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기분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좀 힘드네요. 돌아오는 주는 주중에 수술도 많고 주말에 당직인데 별 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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