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나가기 전 준비

어제 Maxim DL의 가대(마운트) 컨트롤이 잘 안되어 카페에 글을 올렸다가 '높은산'님이라는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전화번호까지 알려 주시고 연락을 달라고 해서 전화를 드렸고, 같이 거의 한 시간 가까이 통화하면서 이것저것 해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은 특히 기억에 남는 좋은 정보가 있어서 기록해 두었습니다. 

촬영전 준비
구도와 위치를 미리 잡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우선 Stellarium을 실행합니다. Stellarium에는 설정 - 플러그인 - 접안렌즈의 항목에 내가 사용할 장비의 스펙을 기록해 둬야 합니다. (참고 사이트)

  2. 촬영을 나갈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대상을 검색합니다.

  3. 시야가 원하는 대상을 향하게 되면 화면 오른쪽 상단의 접안렌즈 플러그인을 실행시켜 내 시야를 경통과 센서(카메라)의 시야로 변경합니다. 
    만약 이때 내가 사용하는 장비가 아니면 좌우 << >>키를 눌러 원하는 장비로 바꿉니다.

  4. 마우스를 드래그 하며 내가 촬영하고자 하는 구도로 이동합니다. 만약 카메라를 회전시키고자 한다면 우측 상단의 '회전' 아래쪽 각도 표시를 조금씩 눌러 원하는 구도가 되도록 합니다. 이때 화면 하단의 시간을 정지시키고 하면 좀 더 편합니다.

  5. 원하는 구도가 완성되었으면 화면 가운데 붉은 십자선에서 Shift + 왼쪽 마우스 클릭을 합니다. "표지1"가 나타납니다. 

  6. 이제 이 표지를 클릭합니다. 표지가 클릭되면 옅은 흰색의 동그라미가 표지에 나타나고 좌측 상단의 정보가 표지에 대한 것으로 바뀝니다. 
    만약 다른 곳을 보다가 다시 표지로 가고 싶다면 표지를 클릭하고 스페이스바 (또는 표지를 더블클릭)를 누릅니다. 

  7. 표지에 나타난 정보를 JNow기준으로 메모합니다. 

  8. 표지를 지우고 싶다면 표지가 선택된 상태에서 Shift +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합니다. 
이 데이타를 바탕으로 촬영지에 나가게 되면 극축정렬과 망원경의 초점, 그리고 마운트의 싱크가 맞자마자 바로 대상을 조준해서 회전 각도를 맞춘 후 촬영을 시작합니다. 
높은산님 말씀으로는 같이 다니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모두 이런 방식으로 촬영전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촬영을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촬영을 하면 진짜 짧게는 장비 설치 후 15분 내에,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30분 내에 본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일한 대상을 여러번 찍는 경우 불필요한 Crop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천체사진은 총 노출시간과의 싸움(SNR을 높이기 위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최대한 많은 서브 프레임을 확보하는 기술은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만약 직접 좌표를 입력할 수 있는 촬영지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신다면, 기록해 놓은 메모를 바탕으로 거의 한 방에 원하는 좌표와 각도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려주신 네이버 별하늘지기 카페의 높은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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