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Insight를 이용한 초간단 전천 사진(All Sky) 타임랩스 만들기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가끔 별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하늘 전체를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전천사진 또는 전하늘 사진이라고 하는 것 같고 영어로는 All Sky Cam같은 것으로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필요한 장비는 크게 네가지 입니다. 
  1. 카메라
  2. 어안렌즈(Fisheye lens)
  3. 삼각대
  4. 열선밴드
저 같은 경우 Meade DSI-IV 냉각 카메라가 놀고 있어서 이걸 썼습니다. 
DSLR은 제가 전혀 모르지만 아무튼 다음의 계산식(600의 규칙)을 써서 최대 노출시간을 정합니다. 

별이 흐르지 않는 최대 노출시간 (초) = 600 / (크롭팩터 x 초점거리)

DSLR촬영 하시는 영어쓰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 600을 500으로 써야 한다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전 30초 노출을 줬고 한 시간에 120장의 사진이 찍혔습니다. 

PixInsight의 배치 프로세싱 사용하기

원래 목표는 PixInsight의 ScreenTransferFunction(STF)의 Auto stretch를 모든 사진에 적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PixelMath를 이용한 방식은 이상하게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음의 방법을 썼습니다. 

우선 촬영한 이미지 중에 아무거나 하나를 로딩합니다. STF와 HistogramTransformation 프로세스를 실행합니다. 


여기서 STF의 방사선 표시를 클릭합니다. 화면이 자동으로 스트레치 됩니다. 
PixInsight 과정에서 많이 한 것처럼 대상이 스트레치 되면 STF왼쪽 제일 아래 삼각형(New Instance)를 끌어다 HT(HistogramTransformation)의 아랫쪽 바에 떨어뜨려 줍니다. 


그래프가 비선형으로 바뀌면 HT의 네모를 눌러 실행시킵니다. 그리고 STF의 오른쪽 제일 아래에 있는 리셋(Reset)버튼을 클릭해줍니다. 사진이 비선형으로 변했습니다.
옵션으로, 이 상태에서 조금 더 손을 보고 싶으면 미리보기를 실행한 후 그래프를 조금씩 조절해 줍니다. 미리보기에서 충분히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되었다면 실행을 시켜주고 최종 결과물을 확인합니다. 

만족할만한 영상이 나왔다면 HT의 삼각형을 드래그해서 화면에 떨어뜨려 놓습니다. 


여기까지 되셨으면 사진과 STF, 그리고 기존의 HT 윈도우를 다 꺼줍니다. 
PixInsight의 짙은회색 화면 아무데서나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합니다. Image Container를 선택합니다. 


Image Container 윈도우가 나옵니다. 아래의 그림에 설명한 세 부분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다 되었으면 아까 예쁘게 막대기로 변한 HT의 인스턴스를 더블 클릭해서 크게 만듭니다. 그리고 Image Container의 왼쪽 아래 삼각형을 드래그해서 Image Container 인스턴스를 만듭니다. 인스턴스가 만들어졌으면 기존의 창은 꺼도 됩니다. 

HT의 New Instance를 끌어다 ImageContainer의 인스턴스 위에 떨어뜨려 줍니다. 떨어뜨리기 직전에 체크 표시가 나오면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인스턴스를 떨어뜨리면 콘솔창이 나오며 어마어마한 양의 프로세스를 처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4시간 촬영이라 고작 480장이었지만 만약 도착해서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면 수천장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잠시 차라도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 

모든 처리가 끝났다면 자동으로 스트레치된 이미지를 꺼내서 결과를 봅니다. 마음에 드신다면 기존의 모든 창을 끕니다. 인스턴스도 모두 삭제하셔도 됩니다. 

이제 Script메뉴의 Batch Processing - BatchFormatConversion Script를 실행합니다. 
아래에 제가 표시한 부분만 다루시면 됩니다. 이 프로세스는 신기한 것이, Output Extension을 ".xisf"에서 ".jpg"로 바꿔주기만 해도 바로 jpg가 생성됩니다. 
파일을 추가해주신 후 대상폴더를 선택하고 확장자를 바꾼 후 실행을 시킵니다. 


처리가 다 끝나면 또 할거냐고 물어보는데 No를 선택한 후 PixInsight를 끕니다. 

이제 윈도우10의 사진앱을 실행시킵니다.
위의 메뉴중 우측의 "새 비디오 만들기" - "새 비디오 프로젝트"를 선택합니다. 비디오 프로젝트 이름을 입력한 후 나오는 창의 좌측 상단에 "+ 추가"를 클릭해 아까 변환된 JPG파일을 모두 로딩합니다. 



사진이 로딩되면 "스토리보드에 놓기"를 클릭합니다.
우측의 동영상 미리보기 부분을 잘 봅니다. 전체 동영상 플레이 시간이 상당히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전하늘 사진을 살펴본 결과, 아무리 길어도 동영상이 20초를 넘기면 조금 지겹습니다. 

일단 20초를 기준으로 한다면 잠시 계산기로 계산을 해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체 480장의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20초 / 480장으로 계산하니 한 장당 0.04초 정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제일 첫번째 이미지를 클릭한 후 아랫쪽 슬라이더를 오른쪽 끝까지 돌려 마지막 사진이 나오게 한 후 마지막 사진에서 Shift를 누른채 클릭합니다.
모든 사진이 선택되었다면, 윈도우의 아랫쪽 우측에 있는 시간을 클릭해 0.04로 입력해줍니다. 엔터를 치면 모든 사진이 0.04초로 바뀌게 되고 미리보기의 전체 시간이 줄어든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 위의 미리보기를 보며 마음에 드는 총 플레이시간이 될때까지 시간을 계속 조절해 줍니다. 충분히 마음에 드는 총 플레이시간이 되었다면 화면 제일 우측 상단의 "비디오 마침"을 클릭해 원하는 해상도를 선택합니다.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단순 오토 스트레치만 하지 않고 약간의 조절을 더 하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프로세스가 ImageContainer에는 먹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HT에서 최대한 조절해야한다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수정 : 오늘 다시 해보니 제가 방법이 틀렸더라구요. 일단 ImageContainer를 이용해 새로 만들 파일들로 다시 ImageContainer를 만듭니다.그리고 ImageContainer에 넣었던 파일 중 하나를 따로 꺼내서 CurvesTransformation등으로 수정해본 후 프로세스를 New Instance로 만들어 새로 만든 ImageContainer에 떨어뜨리면 잘 작동합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 처리 과정도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결과물이 정말 대박이네요 ㅎㅎ
    촬영 시간 동안 하늘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니까 더 재밌고 좋은 자료가 되겠습니다 ^^
    연속 출사에 몸은 축나서 힘들지만 아직도 그 때의 별 하늘이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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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말씀하신대로 조금 더 나은 화각으로 만들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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