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주문하기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농담은 아닌가 봅니다


두루별님이 이번에 전자식 포커서(ZWO EAF)를 주문하신 후 구입한 커플러입니다. 
커플러 또는 커플링이라고 하는데 두 개의 축이 정확하게 일직선에 있지 않을때 동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건입니다. 
예전에 로봇 만들고 그럴때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배우네요. ㅎㅎ 

아무튼, ZWO의 전자식 포커서는 사람의 손 대신 모터가 경통의 포커서를 뱅글뱅글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제품의 구성을 잘 보면 몇 가지 종류의 커플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커플링인데요, 전자식 포커서의 회전을 포커서에 전달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EAF의 회전축과 경통 포커서의 회전축을 완벽하게 일치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때 발생하는 비틀림을 보정해 주며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동봉된 커플링입니다. 

그... 이 커플링에도 아주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는데 ZWO에서 제공하는 커플링은 모두 헬리칼 커플링입니다. 


요런 것인데요, 양쪽에 샤프트를 물어주고 돌리면 약간의 축 비틀림을 가운데 애매하게 만들어 놓은 빈 공간들이 적당히 비틀리며 보정해주는 방식입니다. (공학이 전문은 아니라 이 정도 설명이 한계...;;) 더 축이 심하게 비틀리면 힌지(Hinge) 커플링(유니버설 조인트라고 합니다)을 쓰겠지만.. 아무튼. 

문제는 이 헬리칼 커플링은 탄성이 상당해서(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금속은 탄성이 있지요) 포커서 작동시 백래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 비틀리며 압축되었다가 모터가 다 돌고 나면 뾰옹~ 하면서 경통의 포커서를 튕겨주는 것이지요. ㅡㅡ; 
진짜 이론은 단순한데 현실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 ㅋㅋ ㅠㅠ; 

이 문제에 대해 두루별님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셨습니다.
제일 위에 보여드린 두 가지 커플링을 주문하셨다고 하더군요. 첫번째 것은 더블 디스크 커플링이라고 두 개의 회전축이 조금 틀어져도 안정적으로 동력을 전달할 수 있으면서 헬리칼보다는 조금 백래쉬가 덜한 녀석이고, 다음 녀석은 리지드 커플링이라고 백래쉬가 전혀 없는 녀석입니다. 

판매 사이트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디앤지몰


여기 설명은 이런데.. 으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미스미의 블로그를 참조해 보면 헬리칼이나 더블 디스크나 리지드나 전부 백래쉬는 "없다"고 해놓았더군요. ㅠㅠ 오히려 리지드 커플링이나 더블 디스크 커플링은 비틀림에 더 강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뭐 저보다는 두루별님이 이쪽 분야는 더 잘 아시는 것 같아서 그냥 그분 하시는 것을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강한 토크에 헬리칼보다 더 잘 견딘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모터 회전에 따른 오차가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거참... 별 사진 찍다가 공학적인 내용까지 알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ZWO에서는 배송했다고 하는데 이번주 금요일에도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절망중입니다. Fedex에서 아직 출발도 안한 것 같아요. ㅠㅠ 

댓글

  1. 리지드 타입이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
    저도 사이즈만 재보고 주문한 거라 살짝 걱정했는데 한시름 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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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저야말로 조언주셔서 아무 걱정없이 설치했습니다.
      그나저나 EAF를 좀 더 단단하게 고정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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