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logy DS1821+ NAS

NAS를 교체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쁘고 (코로나19 병동근무로 일이 늘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 별을 보러 나가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개인 이야기 쓰는 블로그랑 현재 이 블로그랑 두개를 운영하니 감당이 안되어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네요. ㅎㅎ;; 
앞으로는 여기에 글을 써야겠습니다. 

아무튼 NAS를 교체했습니다

원래 DS218+ NAS를 썼습니다. 

2 bay짜리 NAS이고 NIC는 한개가 있습니다. CPU는 인텔 셀러론 J3355 (2.0GHz) 듀얼코어를 쓰며 메모리는 2GB입니다. 저는 여기다 HGST 4TB 하드를 두개 달아서 썼습니다. 쓰면서 아무 불편함이 없었지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 컴퓨터를 새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바꾸게된 첫째 이유는 PixInsight 이미지 처리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고(통상 3일 걸립니다), 아내가 "인테리어의 끝은 iMac이지"라고 해서 맥으로 바꾸게 되었다는게 두번째 이유입니다. 맥은... 저장공간 늘리는게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를 가며 신혼때 장만한 가전제품을 모두 바꾸는 김에 제 컴퓨터도 슬며시 리스트에 추가했답니다. ㅋㅋ 

네... 그냥 한방에 타카하시 레벨의 최대화력으로 갔습니다. 


네.... Synology의 DS1821+ 입니다. 8 bay이고, 관심없어 제대로 안 봤는데 NIC가 네 개나 붙어있더군요. 거기다 DX517이라는 확장베이를 구입하면 추가로 5개의 HDD를 연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 과하게 준비했습니다. ㅡ,.ㅡ 


묵직한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열어보니 포장 디자인도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전선과 랜선뭉치가 예쁘게 들어있습니다


설명서가 차분하게 놓여 있더군요

진짜 덩치가 큽니다!


장치 꺼내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추가로 구입한 메모리와 SSD 캐쉬를 설치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데이터 입출력이 많아지면 메모리와 캐시가 없는 상태에선 IOPS가 떨어져 불편하더라구요. 

일단 4GB 메모리 추가

8GB가 되었습니다!


SSD캐시는 베이를 전부 꺼내면 장치의 안쪽 왼쪽에 슬롯이 있었습니다. 총 두개의 SSD를 캐시로 설치할 수 있는데, 한개를 넣으면 Read캐시만 활성화되고, 두개를 넣으면 R/W캐시기능이 활성화 된다고 하더군요. 저야 자주 저장하기보단 자주 읽어들이는 쪽이라 하나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캐시주제에 400GB나 하네요;;

설치완료!

옵션을 모두 설치하고 4TB 하드를 네개 넣었습니다. 
전 전혀 몰랐는데 요즘은 동일 속도, 동일 메모리, 동일 용량의 하드를 넣지 않아도 NAS제조사에서 개발한 방식으로 RAID 세트 처리가 가능하더군요. Synology의 경우 SHR이라는 방식을 사용하면 RAID 5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일단 네 개를 밀어넣고 시스템을 켜봤습니다. 


설정을 시작했네요. ㅎㅎ;; 
뭐 사진은 여기까지고 이후에 3TB짜리 하드 하나를 더 밀어넣었습니다. 그리곤 10TB에 백업해놓았던 자료를 옮기기 시작했구요. 원격으로 들어가보니 아직도 파일을 복사하고 있더군요. ㅡㅡ;; 파일 복사가 다 끝나면 10TB도 여기다 넣으려고 합니다. 

후기

예전에는 Drobo라는 회사의 제품만 HDD가 달라도 RAID구성이 가능했습니다. 거기도 자기네가 만들어낸 새로운 방식의 RAID구성(Beyond RAID라고 합니다)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이제는 Synology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Drobo는 뭐랄까.. 제품은 좋은데 가격이 무지 비싸고 국내 A/S가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었지요. 하지만 Synology는 국내에서 꽤나 오래된 회사라 A/S문제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전에는 DAS(Direct Attached Storage)를 썼는데 요즘은 NAS만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DAS는 연결된 컴퓨터가 켜져있지 않으면 사용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상시가동으로 NAS를 쓰고 있습니다. 이래야 가족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사용하는 것은 거의 저뿐이겠지요. ㅎㅎ; 

이렇게 용량이 큰 NAS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HDD의 재생목적도 있지만 천체사진 저장이 가장 큽니다. 저같은 경우 CMOS 센서의 특성을 따라 단노출 다수의 촬영을 하나로 뭉쳐서 프로세싱 하는 쪽인데요, 이렇게 하다보니 한번 촬영을 나가면 50GB정도 자료가 모이더군요. 
물론 이렇게 모은 RAW파일을 그대로 저장하는 것은 아니고 전처리를 하고 저장을 합니다. Star Alignment는 하지 않고 CosmeticCorrection까지 해 놓으면, 다음에 동일한 대상을 촬영했을때 SA를 돌려서 한번에 위치를 맞추고 합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촬영 파일이 100메가 정도라면 전처리를 끝낸 .xisf 파일은 200메가정도라는 것입니다. ㅠㅠ 용량이 배가 되더군요. 앞으로 꾸준히 별 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하면 그냥 속편하게 8-bay 짜리 제품을 사는게 나을것 같아 이걸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이사가면 NIC 4개에 모두 네트워크를 물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역폭이 4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배까지는 올릴 수 있으니까요. 한쪽에서 천체사진 옮기고 다른 쪽으로 다른 일을 하면 되니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IP두개를 쓰고 나머지를 아내와 아이에게 배정해도 되겠네요. 

음... 이제 저장공간은 갖추어졌으니 iMac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문은 했는데 3월 중순이 지나야 도착한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Mac은... 예전에 많이 써봤으니 걱정은 없습니다. 거기다 인텔 프로세서라 부트캠프 설치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 같구요. 
(전에는 Mac only로 힘겹게 살았답니다) 
이제 두루별님과 같이 별사진 찍으러갈 일만 남았네요. ㅎㅎ 

댓글

  1. 컥!!!! 이....이것은!! 엄청난 것을 마련하셨군요!!! 우왕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정말 저장 공간은 걱정이 없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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