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5 플레이아데스 성단(Pleiades cluster)

 M45 Pleiades Cluster



Location : N/A
Optical system : Meade 70/350mm APO
Camera : ZWO ASI6200MM @ -20℃
            L: 40초 80장, R: 50초 60장, G: 50초 60장, B: 40초 60장 
Mount : RainbowAstro RST-135 
Image processing : PixInsight & Photoshop

모처럼 다시 찍어봤습니다

지난 11/26~11/27에 찍었습니다. 이사를 한 이후로 다른 일에 정신을 팔다보니 천체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네요. 지난번 사진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요즘 영 시원찮은 짓만 하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찍는 대상이라고 하던데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찍은 것은.... 물론 아니고요, 두루별님이 찍으시길래 저도 찍고 싶어서 찍어봤습니다. ㅋ; 

지난번 두루별님의 사진을 보니 성단 주위의 먼지들이 가는 실타래처럼 멋지게 표현되었던데, 전 아직 그 정도까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찍히는 대로 찍는 레벨이라 말이지요. 
보통 LRGB촬영을 할때 L 필터를 RGB필터의 2배 정도 찍으라고 하던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다음날인 11월 27일에 다시 나가서 조금 더 찍으려고 했는데 그날 몸이 안좋아서 집에 누워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찍는다고 하면 그때는 L 필터를 조금 더 많이 찍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촬영한 것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그때에 비해 색감도 살아났고 주위 성운기(먼지구름이죠)도 눈에 띄게 되었으니까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포토샵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가운데 부분만 마크스로 떼어놓고 주위 먼지구름을 살리지 못했다는 것 정도입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포토샵 책을 좀 사서 열심히 읽어봐야 겠습니다. 
지난번에 두루별님이 "사진 후처리(Post-processing, non-linear processing)는 Photoshop이 더 낫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더라구요. PixInsight는 아무래도 마스킹 기능이 포토샵보다 떨어져서 제가 원하는 부분만 조정을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모처럼 찍은 사진이니 예쁘게 프린트해서 벽에 걸어놓고 싶지만, 공간 = 돈이라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 상상만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역시 취미는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요즘 한참 나가지 않았더니 월령이 맞아도 영 나가기 싫은 마음이 자주 들었답니다. 그러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촬영지까지 간 것은 아무래도 두루별님과 놀고 싶어서였다 생각합니다. 물론 하늘에는 제가 죽을때까지 다 찍지 못할만큼 어마어마한 수의 천체대상이 있지만, 어차피 그건 그것이고 제 장비의 한계를 생각하면 찍어봐야 한 20개 대상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전부이겠죠. 그래도 꾸준히 촬영을 하게 되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인연) 때문인 것 같고, 같이 밤을 지새우며 노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촬영 해보신 분들은 아시잖아요. 어차피 천체사진은 거의 자동화가 되어서 처음에 설치 & 세팅만 잘 해주면 알아서 척척 찍습니다. 심지어 포커스도 척척 맞춰 주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남는 시간동안 하는 일이라고는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과 노는 것입니다. 
저도.... 별 보며 그러려고 가는 것 같구요. 

아무튼 예전 사진보다 나아져서 기쁘기도 하고, 또 즐겁게 밤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뭘 찍을까 좀 고민을 해봐야 겠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지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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