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epro ProTrekker BP 450 AW II

옛날 스타일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Lowepro ProTrekker BP 450 AW II



그.... 도시락 같은 가방입니다. 이미 단종된 제품인데 저에게 필요한 가방을 찾다보니 어찌어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스펙은... 


이렇습니다. 그냥 쉽게 표현하면 무지 크고 빵빵하고 네모난 가방입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뭔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갈 수 있는 가방입니다. 
자기들 말로는 한방에 다 집어 넣을 수 있는 다기능 가방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매고 다니기 조금 부끄러운 가방이라고 해야 할까요? ㅡ,.ㅡ 그럼에도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기존에 쓰던 가방을 보여드리지요.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Lowepro ProTactic BP 300 AW II 입니다. 
이 가방도 그다지 작은 가방은 아닌데, 이번에 산 제품에 비해서는 확실히 작고 귀엽습니다. 
BP 300 AW II의 경우에는 200mm렌즈가 장착된 카메라 바디가 통째로 가운데 들어가고, 양 측면에 렌즈를 하나씩 집어 넣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산 제품은 무시무시한 수납능력을 자랑합니다. 



일단 BP 300 AW II와 동일하게 200mm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가 통째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이렇게 넣어도 아랫쪽에 작은 칸이 하나 빌 정도입니다. 그리고 좌우로 다양한 장비를 수납할 수 있으며 아랫쪽에는 자잘한 것들을 넣을 수 있는 칸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앞쪽 공간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지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전체적으로 보면 이쁘지도 않은 직사각형 빵빵 가방입니다. 
그럼에도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조금 부끄럽지만 출퇴근하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카메라는 들고 다니지 않으면 사용을 하지 않게 되고 결국 비싼 돈을 들여 구입해 놓고선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큰 카메라는 잘 찍히긴 하지만 무거워서 세컨드 카메라를 샀다"하면 끝입니다. 영원히 안 쓰게 되지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크고 아름다운 카메라를 구입한 이후 1) 무거워서 2)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커서 3) 이건 귀한 것이니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려고 집에 두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애지중지 해봐야 결국 시간이 지나면 장비는 노후화되고 우리는 헛 돈을 쓰게 되지요. 결국 "일단 들고 다녀야" 뭐든지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카메라를 같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찾다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음... 그래도 부끄럽기는 합니다. 남들이 보면 웃을 만클 커다랗고 못생긴 가방이니까요.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사진을 많이 찍어보기 위해 이 가방을 써보려고 합니다. ^^; 

p.s. 그나저나 어서 처서가 지나면 좋겠네요. 날씨 좋아지고 좀 서늘해지면 별 사진 찍으러 가고 싶습니다. 
요즘 너무 안 갔더니 우울하기까지 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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