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2022-09-02

몸이 묘하게 안좋네요

건강 걱정을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이야기 했던 왼쪽 얼굴에 새로 생긴 헤르페스 감염이 잦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나았다"고 생각한 다음날, 이번에는 오른쪽 얼굴이 아프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지금 오른쪽 얼굴이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무지근한 통증과 함께 남의 살 같은 느낌입니다. 

이상하지요. 원래 컨디션이 나빠졌을때 자꾸 재발하는 병인데 이번에는 항바이러스 약을 먹고 있는데도 반대쪽 바이러스가 재발한 것입니다. 혼자서 생각해 보니 이런 경우는 오직 세가지 밖에 없겠더군요. 

- 바이러스가 지금 먹는 약에 내성이 있다
- 바이러스가 내 체내에서 번식하며 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다 
- 특별한 원인이 없는 잦은 바이러스 감염은 암을 의심해봐라 

어느쪽이든 난처한 상황입니다. 
원래는 가능하다면 금요일 밤에 별을 보러 가고, 토요일에는 아내가 가고 싶다고 한 무슨 페스티벌에 가려고 했거든요. 일단은 집에서 푹 쉬며 경과를 봐야겠지만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저항능력)이 매우 낮아졌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번에 재미로 (수수료가 필요 없다고 하기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며 "내 나이가 만으로 43세였어?!" 하고 놀라긴 했지만, 눈에 띄게 건강이 약해져가는 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다소 복잡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아무튼 뭐... 이런 저런 고민이 드는 새벽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조금 더 쉬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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